엑셀로 마케팅 데이터 분석하기(1)

March 14, 2020 · 2 mins read

대체 엑셀로 못 하는게 뭘까?

코딩이미지

구글에 ‘엑셀로 ’를 검색해보면 엑셀로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이 자동 완성된다. 고작 스프레드시트인데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못 하는게 없을 정도의 프로그램’이라고 극찬한다. 마케팅 업무를 하면서 엑셀을 사용하면 데이터 분석을 하기에 충분할까? 엑셀이 통계전문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자체 기능만으로도 데이터 분석에 충분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또한 데이터를 직접 눈으로 보면서 작업하기 때문에 꼼꼼한 검토가 가능하고 고려하지 못했던 관점을 발견하게 되거나 인사이트를 얻게 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굉장히 유용하고 업무 수행에 충분한 분석도구인 셈이다.

내가 이전회사에서 근무할 때 있었던 경험이다. 그 회사는 내부 BI(Business Intelligence)솔루션이 도입되어 있었지만 도입을 주장했던 사람이 퇴사하자 BI를 이용하는 사람이 전무하게 되어 솔루션 이용을 중단했다. 나는 종종 BI에 들어가 분석된 자료들을 이용했지만, 회사의 솔루션 이용 중단 결정 후 DB에서 직접 RAW DATA를 받아 자료를 분석했다. 처음에는 일일이 자료를 분석하느라 귀찮기도 했고, BI를 이용할 때 보다 시간도 더 걸렸다. 하지만 데이터 자체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BI에서 분석이 완료된 데이터를 볼 때는 고민하지 못했던 생각들을 하게 되었고, 다양한 관점으로 데이터를 보게 되었다. 예를 들어 BI에서만 데이터를 볼 때는 앱으로 Push 메시지를 보내는 시간과 상품군에 따른 유입만 다뤘다. 그러다가 Push 메시지의 문구를 함께 검토하게 되었고, 유입된 고객의 이탈지점을 함께 보면서 더 풍부한 분석이 시작된 것이다. 게다가 그 분석물을 가지고 내가 원하는 형태로 시각화 하는 것도 가능했다. 결과적으로 BI로 완제품을 받아본 것보다 직접 데이터를 보고 작업한 것이 내 업무만족면에서나 보고자료 완성도로나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다. 이때 사용한 분석도구가 바로 엑셀이다.

개인의 경험만을 가지고 엑셀의 유용함을 일반화하기엔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수많은 기업과 개인이 엑셀을 사용하고 있고, 엑셀이 다른 분석도구에 비해 친숙함을 가진다는 사실은 구태여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분석도구이기에 시장 내에서의 수요도 훨씬 많다고 할 수 있다. 엑셀을 사용하다 막히면 사용법을 검색하면 수많은 블로그에서 친절하게 사용법을 가르쳐주고 있을 정도로 공부하기도 쉽다. 빅데이터 열풍이 불면서 고급통계분석에 사용되는 분석도구를 공부하는 마케터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이런 도구들은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공부를 추가적으로 해야 한다. 당장 업무에 투입되어 데이터 분석을 해야 하는 실무자에게 새로운 공부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엑셀은 그런 분석도구와 비교하면 데이터의 양이 많아질수록 처리속도도 느려지고, 고급분석에도 한계가 있다. 그리고 사람의 손이 많이 간다는 단점도 있다. 그럼에도 여러 측면에서 무척 매력적인 분석도구라 할 수 있다.

엑셀의 강점을 정리해보자면

  • 충분한 데이터 분석 기능
  • 데이터 중심의 업무 진행
  • 많은 사용자로 인한 범용성
  • 친숙하고 쉬운 구성
  • 학습의 용이함

등이라고 할 수 있다.

이후의 포스팅에서는 엑셀의 강점 중 데이터 분석 기능에 초점을 맞춰 엑셀이 가진 기능을 소개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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